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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운영자
Subject   생의 의미를 묻는 詩語들

生의  의미를 묻는 詩語들
         ----저 어둠이 내게 와서---

                      김 천 혜 = 문학평론가=<부산대학교수>

오늘날 시를 생활과 관계가 없는 시어의 유회로 생각하는 시관이 상당히 널리 퍼져 있다. 이 때 언어는 의미 전달의 수단이 아니라 시라는 예술품을 조립하는 단순한 재료 역할을 한다.
오늘날의 이러한 유형과는 달리 박송죽 시인의 시어에 자신의 강렬한 의미를 담아 독자에게 보낸다. 그녀의 시는 자아의 고백이고 생활의 기록이며, 종교적 정열의 표백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시에는 우리를 사로잡는 힘이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유년시절의 기억이 매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선 그녀의 시어에는 유년시절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언젠가 아버지는
만개꽃이 익어갈 무렵
영영
집을 떠나 山行했고
나는 그 무덤에 풀이 자라기도 전에
사무치는 그림자만 쫓고 있었다.

아 그리운 아버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유복자인 나를 두고......,

피묻은 노을 빛 은 아름다웠고
나의 슬픔은
버려진 땅에 민들레꽃으로
피고 있었다.
       ---생의 내출혈  일부---

이러한 시에서 볼 수 있듯이 그녀의 유년 시절은 우수와 신산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생의 우수와 신난은 그녀의 전 생애에 일관하여 흐르고 있어 , 그녀의 시를 형성하고 결정짓는 기본 인자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잃어버린 가슴 한 쪽을 안고
달은 지금 어딘론가 가고 있다.
하마 형상 할 수 없는 작은
바람의 흔들림처럼
찾을래야 찾을 수 없는
내 삶의 차거운 바람.

           ----작은 바람의 의미--

이러한 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녀는 우수와 신산의 경험을 안고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묻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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