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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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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에세이 문예 특별대담 (18)

   정직한 영혼의 노래를 꿈꾸는 작가

            대담  송 명 화 (본지 주간 . 수필가)

누군가 여자는 사랑의 꽃불을 지피는 여신이라고 했다. 여자의 사랑은 본능이다. 이 본능인 모성적인 사랑은 어쩌면 하느님께서 인간을 죽기까지 사랑하는 그 본능과 같은 절대적인 사랑일 것이다. 이 본능적인 모성 때문에 사경을 헤매던 자식을 살리고 운명을 달리한 여인의 슬픈 죽음을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지울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기억 속에서 떠올리게 됨은 웬일일까.
병원도 없는 산간벽지나 다름없는 곳에 살던 그 여인은 어린 아들이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피를 많이 흘린 관계로 사경을 헤맬 때 너무도 급한 나머지  dpt 말에 죽어가는 사람에게 피를 먹이던 살 수 있다는 막연한 말만 믿고 여물을 베는 작두에다가 자기 손을 잘라 죽어가는 아들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다행히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아들은 살아나고 그 여인은 자식이 살아났다는 안도와 기쁨 때문에 아픈 부위도 잊고 며칠을 별다른 치료도 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다 한다. 그런데 그 아픈 부위에 쇠 독이 퍼져 끝내 사망하였다고 한다.
선생이 <부산수필문학>제4집에 발표한 <우주의 무게를 지닌 어머니의 사랑>의 일부분이다. 선생은 이 글에서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사랑”에 무게를 실었지만 나는 그 어머니에게서 선생의 삶을 꿰뜷고 있는 정서를 느꼈다. 착실한 신앙인으로서의 삶과 자식에 대한 절절한 사랑, 식물인간과 다름없이 된 남편을 보살핀 8년간의 고뇌,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지는 문학과의 열애를 생각해볼 때 선생의 삶도 가히 우주의 무게를 지닌 사랑으로 이어지는 삶이라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열정을 최근에 출간된 선생의 시집<수채화 속에 그림 한 폭>의 서문에서 다시 보았다.

“ 내게 있어 삶이란 문학이다. 고통과 인내로 친숙한 삶의 진실과 시적 진실이 바탕이 되어 문학의 본질적인 창조의 의미 안에서 심연의 깊은 곳에서 순수하고 가장 정직한 영혼의 노래가 시의 정신으로 투영되어 우리들의 삶의 한가운데에서 용솟음치는 맥으로 박동하여 독자의 교감 대를 형성하는 피 돌림으로 뜨겁게 전리되어 수혈되어지는 사랑 그 자체로 산화되는 삶의 몸짓이고 싶다.”

선생은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셨고, 1958년 시집 <보랏빛 의상>을 상재하셨고 한참 뒤에 고 김춘수 선생님의 추천으로 <현대시학>에 천료 하였다. 1991년 세계시인상을 수상하셨고, 그 뒤에 부산문학상, 부산시인상, 부산여성문학상, 가톨릭문학상을 차례로 수상하셨다. 문단활동으로서는 세계시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한국 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산여류문인협회 , 부산여성문학인회 회장을 역임하고 부산문인협회, 부산시인협회, 가돌릭문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셨다. 저서로는 <풍차는 돌고 있다>외 13권 과 수필집 <운명의 올을 풀면서>외 1권이 있다.

어느 날 문득 눈을 떠 보니/ 나는 예 와서 있더라./ 내 인생의 마루터/  찢긴 상처 허덕이며/ 메마른 영혼 데 불고/ 귀퉁이 잘린 세월 속에/ 누구에게도 베푼 것 없는/ 허한 마음/ 칡뿌리처럼 뻗고 있더라.

=시집 <열쇠를 찾습니다. >에 시린 시 <어느 날 문득 눈을 떠보니> 첫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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