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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Subject   시적 진실성과 아름다운 삶의 추구


             시적 진실성과 아름다운 삶의 추구  
                     -다섯 손가락의 삶의 指紋-

                          金 南 石  문학평론가

시가 가장 고독한 인간의 독백이 되어지는 까닭은 속물적인 세상에서 멀리 벗어나 있는 그 정신의 숭고성이기 때문이다.
시인의 정신은 역사악과 인간악과 대결하는 용감한 신념이나 신앙에서 샘솟는 맑고 깨끗하고 영원한 빛이다. 현실과 이념 선과 악과의 자아 고뇌 속에서 그 고달픈 삶의 발길은 마냥 방황과 저주로운 비탈길에 서게 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참된 빛>을 찾아가는 길이기에 현실적 박해와 수난은 스스로 짊어지고 오르는 십자가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기막힌 인생행로(路程)에서 시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신의 창조 이념을 대변하는 그 숭고성과 영원에의 지향성에 있다.
박송죽 신인의 정신세계는 시인으로서의 가장 심오한 곳에 닿고 있다.
그것은 인간이 놓치기 쉽고 건성건성 지나치기 쉬운 인생의 진실을 밟고 굳게 일어서려는 그 가냘프면서도 힘찬 출발에서다.
박 시인은 여성으로서 지니는 모든 생활의 갈등과 싸워나가기는 인간으로서는 연약할지는 모르지만 한 시인으로서의 자세는 지극히 믿음직스러운 의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신의 제단 앞에 다가 설 때/ 신의 제단은 흔들리고 있었다.>
<밤 새워 울고 있던/ 내 울음의 밑 둥에서  가느다란 정말 실오라기보다 더/가느다란 하늘빛 속에서  타고 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 미사= 중에서

이렇듯 박시인은 삶의 근원에 활활 타 번지는 불꽃을 실오라기만큼이라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곧 겸허한 시인의 자세요, 머리 숙일 줄 아는 겸손한 지혜로운 사람인 비너스이다.
일지기 시의 동산엔 폭운(暴雲)이 분분하다. 그러나 그 눈발은 기어코 한줄기 거창한 숨결의 불꽃으로 타 번지기 시작하여 이제 시의 동산엔 백화만발한 낙원이 되었다.
시는 시련을 이겨 낼 줄 아는 보언 이다.  시는 비극을 정화해 낼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박시인의 시세계는 바로 이러한 시의 본질로서의 향수를 담고 있기에 무한이 깨끗하며 영원으로 이어져 가는 찬란한 생명의 빛을 뿌려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시의 깊이와 내면은 고달픈 현실을 이겨내는 박시인의 굳은 의지가 바로 진 선 미를 가슴에 담고 우려내는 숭고하고 진실 된 정신세계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시를 통하여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허무를 더 느끼게 하지만 그 허무를 딛고 굳굳하게 견디어내는 영원한 빛으로 나가게 한다.
그런 시적 구조로 노래하기 때문에 더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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