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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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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전매일][사진有] 자석 활용 신약개발 새지평

▲ 김태국 교수

자석 활용 신약개발 새지평
KAIST 김태국교수, 사이언스誌에 신기술 발표

   자성으로 세포내 목표분자 유도·검출
   항암제 등 신약후보물질 2종 이미 확보

세포분자간 상호작용을 검출하는 자성을 이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태국(41·생명과학) 교수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인 ㈜씨지케이(CGK)와 새로운 신약개발 원천기술을 개발해 1일자 사이언스지(誌)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살아 있는 세포에서 분자간 상호작용을 검출하는 자성 나노프로브'로 발표된 이 기술은 세포 내 다양한 물질의 결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신약 개발에 즉시 응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이미 항암제를 포함한 2개종의 신약후보 물질을 찾은 상태로 내년쯤이면 동물실험도 마무리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기술은 결합을 원하는 물질의 한쪽에 자성체를 붙여 세포에 넣어준 뒤 자석을 갖다대면 이에 결합하는 다른 물질이 끌려온다는 원리를 세포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병원 면역억제용 약물을 실험한 결과 인체 세포 안에서 약물에 결합한다고 알려진 단백질이 선택적으로 자석에 딸려오는 현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 기술로 생체 내 역할이 분명치 않은 약물의 표적 분자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세포 내에서 계속 변화되는 바이오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이미 항암제를 포함한 두 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미국 모 회사로부터 사업화를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제안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07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