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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Subject    펜데믹 속에 갇힌 세상


  펜데믹 속에 갇힌 세상

갇힌 세상 속에
갇힌 내가 복면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밀봉된 언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세상 속에 세상에 갇혀
첨단문명의 이기로 유배당한
누렇게 발효된 그리움에 흑백사진 한 장 들고
21세기의 찢어진 옷 여미며 백기를 든다.

너와 내가 갇힌 시간의 불랙홀에서
이 처럼 소중하고 절실한 너와 나
기억 상실증 같은 갇힌 세상 속에
비명소리 같은 시대의 난간에 서서
온 몸 꿈틀대며 코부라의 혀처럼 날름거리며
tv화면으로 감염된 숫자의 현관 판을 보면서
이 지상을 떠나는 슬픈 靈魂을 미주한다.

바람꽃 바람으로  어디론가
유죄 무죄란 변론도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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