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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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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시간의 변주곡

시간의 변주곡

雲涯 박 송 죽

책갈피를 넘기듯 시간의 창()을 열면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이

순정 연애 소설을 읽어가듯이

아련한 안개꽃 흔들림으로

다가오는 지난날과 혹은,

어디선가 산짐승 울음소리로

불쑥, 얼굴 내미는 미지(未知)의 시간들이

삶의 어깨너머에서 물구나무로 서서

산꽃 들꽃 피고 지던 풀숲에 풀꽃으로

파란 고통의 살 부비다 홀연히 현악기로 울다가

바람 속에 그네를 타며

어디론가 사라져 가야하는 새벽 같은

신선한 슬픔을 만나게 된다.

 

애절한 연애편지를 쓰듯

미련인 듯 그리움인 듯

우리들은 이렇게

시간 속에 이별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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