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죽 시인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Total 126articles,
 Now page is 1 / 7pages
View Article     
Name   박송죽
Subject    진실로 아픈 마음으로

        진실로 아픈 마음으로

                

이차대전 이후에 암스텔담의 어느 이색적인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한사람씩 나와서 그 관속을 들여다보고 시체를 확인하게 하는 예절이 진행 되었다.
그런데 관속을 들여다보고 지자나가는 얼굴마다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것은 시체가 없는 텅 빈 관속의 밑바닥에는 큰 거울이 깔려 있어서 관 속을 들어다보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다 지나고 난후 사회자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했다.
“주님 2차 대전을 겪는 동안 우리나라와 민족과 민족 사이에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며 담을 쌓고 살아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속에 증오심과 적게 심을 완전히 죽게 하시고 장사 지내게 해 주십시오.
“전쟁이 지난 이 세계가 주님의 은총으로 화해와 회개하게 해 주십시오“ 라고기도 했다한다.
  장사를 지내어야 할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임을 잘 깨닫게 하는 이야기라 참으로 감명이 깊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성전 정화는 곧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성전인 우리 자신의 평화를 말하는 것이다.
내 안에 알게 모르게 불치병을 유발시키는 죄의 독소가 자라 가정이나 사회에 해독을 끼치는 악행을 버리고 진실로 깨끗한 자아로 정화된 하느님의 성전으로서의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살다보면 자의 던 타이던 많은 죄를 짓게 되고 또 그 죄 속에서 허우적이며 살아간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 어떤 죄를 지었던 간에 진실로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의 삶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둠에 빛을 죽음에서 새 생명을 절망에서 희망을 슬픔에서 기쁨이 넘치는 생활로 변화되는 기적이 내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기적을 일으키는 힘은 오직 참 회개다.
그 회개란 선악이 한태 모이는 장소인 마음을 바꾸는 것일 것이다.
피상적이고 형식적으로 고백소의 문을 드나드는 그런 회개가 아니라 단호히 죄의 사슬을 끊어버리는 용단과 결심으로 내 아집적인 삶이 아니라 하느님의 중심 안에 사는 전폭적인 믿음과 신뢰에서 출발 되어지는 실천적인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안에 오시어 나와 함께 사시는 그 분의 성전으로서 또한 감실로서 그리스도 화된 나의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도 내가 다스릴 수 없는 나는 늘 기도의  첫 제목이 긍휼과 자비로 주님이 바라시는 내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진실로 아픈 마음으로

 Prev     내 생전 다시 한 번 고향 땅 밟을 수 있을까?
박송죽
  2020/08/19 
 Next    제33회 시의 날에 부처
박송죽
  2020/02/10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lifesay
Copyright all right reserved psjpoem.pe.kr. Designed by San1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