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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Subject   생명의 부활

          



      

참 생명의 잉태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오늘은 부활절이다.
구태어 초월적이고 아가페적인 예수님의 참 사랑을 설명하지 않아도 생명의 실존적인 의미에는 사계를 통하여서도 읽을 수 있는 그야말로 신비 그 자체이며 영원한 생명인 부활을 예시하여 주는 아름다움의 극치가 자연의 순리 안에서도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겨울 내내 낮은 숨을 몰아쉬며 주검인 듯 얼어붙었던 대지가 지금 생명의 물오른 환희로 푸른 숲을 이루며 출렁이고 있지 않는가.
이렇듯 인고의 아픈 삶을 통한 생명의 신비는 죽어야 살아날 수 있는 거듭남의 법칙으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자연 순리 속에 숨어 계신 하느님의 섭리가 생명 법칙으로 우리들 가까이 이 아름다운 봄을 맞게 하여 주는 것 같아 경탄스럽다.
참으로 자연은 교과서처럼 많은 교훈을 몸으로 보여주며 가르쳐주는 것 같다.
사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혹독하게 추운 죽음과도 같은 겨울이 없었던들 어찌 생명으로 살아나는 봄의 가치를 우리가 진하게 맛볼 수 있으며 생명의 아름다운 신비를 깨달을 수 있겠는가. 그런 의미를 두고 생각하면 세상 아름다움은 자기가 고통으로 치르게 되어 어 야 할 대가를 정당하게 치려야 하는 것 같다.
그것이 바로 인고의 아픈 삶 속에 땀과 눈물로 결산되어 얻게 되는 자연 순리의 거듭남의 법칙이며  모진 병고를 앓아 본 사람만이  진정한 건강의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은 이치이다.
이렇듯 삶은 이론이 아니라 실천이고 실천은 체험이다. 이 체험이란 삶에서 얻어지는 인식이며  진정한 깨달음의 재발견이다.
나는 생각한다. 생명의 부활이란 죽었다 다시 살아나야 만이 부활이 아니라 우리들의 일상적인 생활 안에서 매 순간 순간,  매 시간 시간 거듭남의 법칙 속에 나를 재발견하며 새롭게 거듭나기 위하여 수없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는 작업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그것은  나는 나로 있되 진정한 나로 삶을 살아가지 않을 때 생명은 있지만 성장이 정지된 죽은 목숨이나  다를 바  없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그렇다.  저 자연 속에 연초록 빛 숨을 몰아쉬며 조용히 미동하는 생명의 끈질긴 반추와 비좁게 대지를 뜷고 나와 서로 밀착된 애정으로 눈웃음을 주고받으며 초록빛 바람결에  어린 새싹들이 간지럼을 타며 깔깔되는 덧 한 어린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이 아름답다 못해 뭉클한 뜨거움을 안게 된다.
이렇듯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스스로 성장의 촉매 작업에  충실하며 생명의 신비에 도달 하기위하여  스스로 탈바꿈되어가며 목숨 값을 지불하여  광대무변한 대지위에 생명나무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내가 되기 위하여 내 안에 알게 모르게 악습과도 같은 이기로운 속물적인 허욕을 벗어 버려야 하고, 아픔이 따를 지라도 그 아픔으로 성화 될 수 있는 순수로 한 자신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
  저 만물이 연초록  푸른 자락으로 왈츠 춤을 추며 생명의 물오른 매화꽃 어우려진 청향<淸香>으로 온통 연산홍 꽃빛깔로 태점을 찍는 이 봄과 함께 새 생명으로 태동하는 대지의 뜨거운 맥박을 짚어보며 자연의 순리를 익히고 배우며 아름다운 자연 안에 융화되는 나 자신의 생명의 부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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