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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박송죽
Subject   슬픈 빛깔, 그 눈물의 꽃

  슬픈 빛깔 ,     그 눈물의 꽃

                          
詩는 기쁨보다는 고통으로 시금술 되어지는 눈물의 꽃이다. 그래서 시인은 홍진처럼 고열로 어지럼증을 동반해 오는 삶일지라도 영혼의 아픈 고뇌로 삶의 진실을 투영시키고져 하는 참회록과도 같은 진실그대로의 영혼의 울음소리로 시 작업에 충실한다고 본다.
따라서 깊은 자아의 내면 세계를 뼈를 깎는 아픔으로 성찰한 정직하면서도 지순한, 겸허하면서도 칼 보다 무서운 붓끝으로  다듬어지는 그 시대가 요구하는 예언자적인 역할을 담당해야할 구도자와도 같은 사명감이 요구되고 또 그런 사명감으로 시에 임한다.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시인은 그 시대의 산소량을 재는 측정기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갈파한 것처럼 예술의 본질은 살아나는 생명에 대한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진실의 표현이다.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생명을 유지하는 동맥과 정맥의 피 돌림으로 원동력을 이루듯이 저마다의 고뇌로 창조적인 아름다움으로 표출시킨 한 편의 시로서 생명의 결정체를 이루는 영혼의 핵이 되어 모순으로 엇갈린 삶의 현장에서 발효되고 연소되는 애정의 출발이어야 한다.
내가 아닌 너와 더불어 공존 공영하는 존재의 의미 안에 삶의 터전을 가꾸어야 한다. 보다 맑고 보다 푸르고 깨끗한 마음으로 절망을 넘어선 황폐화가 아닌 생명으로 되살아나는 시인의 영혼 속에서 타고 있는 사랑의 불꽃이어야 한다.
  이 불꽃은 초월성을 지닌 우주적이면서도 아가폐적인 사랑 안에 머무르는 "나는 죽고 너는 살아야 한다"는 진실로 아픈 생명에 대한 사랑의 방정식이 되어야 한다.
<사랑은 생명의 불꽃 심지이다./ 가슴과 가슴/ 빈 가슴 뜨겁게 채워주는/ 선율 고운 영혼의 울림/ 영원을 예약한 피의 인장/ 형리의 아픈 희열로/ 목숨의 심지에 불 댕겨/ 스스로 타 들어가 생명으로 살아나는/ 사랑은 생명의 핵이다 >
<사랑은 생명의 이식 작업이다,/기묘한 신비의 경탄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연결되어/ 새 생명 싹틔우는 봄 햇살/ 목마른 가지에 초록의 눈 달게 하고/참 생명의 노래를 연주하는/ 아름다운 생명의 협주곡/사랑은 사랑으로 연결 시켜주는 생명의 이식 작업이다>사랑=일부
그렇다. 사랑은 생명을  이식시켜주는 타는 불길이다. 가슴 밑바닥에서 활활 타오르는 강한 불길이다. 그 불길은 세상 어둠을 태우고 죽음도 가를 수 없는 강한 힘의 위력으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게 해 준다. 그리고 단수가 아닌 복수의 무한대의 끝점에서 생성하는 생명의 핵으로 귀착한다. 그러나 나는 얼마만큼 그 사랑에 충실하며 살아 왔던가? 자문하면 할수록
무거운 중압감과 함께 부끄러움이 앞선다. 나는 수없이 아름답고 숭고한 그러면서도 엄청난 자기 희생을 요구하는 사랑이라는 낱말을 도용해 왔다. 그리고 또 그 보호막 속에 모순의 오류를 범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면서 사랑을 주기 보다 사랑 받기만을 더 원하며 이기롭게 살아오면서 삶의 공간을 흐리게 하며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런 균형 잃은 삶에 대하여 보상하기 위해서라도 치열한 나와의 싸움에서 내 詩는 고해소의 문을 두드리는 성찰의 도구로 진실로 내가 내가  되고저 하는 아픔으로 건져 올리는 생의  태반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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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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