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죽 시인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Total 25articles,
 Now page is 1 / 2pages
View Article     
Name   박송죽
Subject    시의 이미지 속에 살아있는 고향의 미적 향수


  

  내 시의 본질 속에 있는  고향이란, 아련한 물안개 속에 수초 뿌리처럼 내리는 시의 이미지와 함께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분홍빛 향수이다. 그런 까닭에 고향이란 내 시의 본질 속에 생명의 태반이다.
  이런 시의 본질이 되고 태반이 되는 고향이란, 곧 나를 이 세상에 존재케 하고 잔뼈를 굵게  해 죽 생명의 마디를 맺어준 어머니나 다름없다. 나는 늘 마르지 않는 물기 묻은 향수를 달고 해수병을 앓고 있는 고향을 연두빛 그리움으로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 고향은  함경남도 함흥인 이북이다. 어릴 때 임진강을 건너 떠나온 후 지금까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고질병처럼 도지는 그리움의 한을 안고 살아간다.

  ==동천<冬天>에 울고 있는 고향==

   <<  가닥가닥 일어나/ 날을 세우는/ 오밤중의 내 잠 끝에서/ 엄동의 긴 강물 따라/ 비켜서서 울고 있는 고향아// 시린 귀 달고 가던/ 한 맺힌 세월 자락에/ 성애로 피던 마음/  돌아서서 그  몇 해인가//  찬서리 내리던 둑길 따라/ 짚신 쪽에 밟히는 고향 산천아/ 달쭉 꽃 피고 지고/ 그 몇 해 몇 날을 헤여저 울어야 하나/ 갈 수도 없는 / 마<魔>의 장막 속에서/ 아버지 북에 묻고/ 어머니 남에 묻고/ 살추린 바람 속에/ 꺾어진 날개폭을 안고/ 둥우리 찾아 어디로 가야 하나/ = 일부=
  
  언제나 고향은 환상의 밑자리로 날개짓하며 찾아와 마치 미열처럼 아린 무늬 살로 되살아나게 한다.

      ==그림 한 폭 그 추억 가에==

<< 언제나 달리고 싶다./ 쭈욱쭈욱 뻗어/ 하늘을 손잡고 어깨 춤 추는 / 플라타나스 이상향의 꿈 적시며/ 쇠똥 묻은 자갈 튕기는 신작로 길로/ 짚신 벗고 달리고 싶다./ 단발머리 나플나플/ 책보자기 허리춤 차고/ 숙고사 치마 휘날리며/ 나싱개 억새 삐삐/ 칠 뿌리 뻗어 가는/ 얼비치는 고향. 고향으로//   == 일부==

  너무 어릴 때 떠나온 고향이라 그런가 갈무리할 수 없는 이 나이에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평생을 두고 엄마 품이 그리워 파고드는 어린애 같은 심정이다.
  정말 고향에 가고 싶다.  가서 돌아가신 아버님의 묘소도 참배하고 그 동안 찾아가서 뵙지 못한 불효됨도 사과드리고 싶다. 그리고 또 향수의 잔 여울 속에 어릴 때 같이 놀던 친구들과 그 산 빛 물 빛 담은 푸른 강심에 그리움의 태<胎>을 풀고 싶다.
  이처럼 내 시의 이미지 속에 살아나는 고향은, 몸부림치도록 가고 싶은  향수뿐만 아니라 삶의 구심점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본연의 회귀성에서 나오는 하나의 발상이라고 간주하고 싶다.
  그런 의미를 두고 생각한다면  내가 숨 쉬는 이 우주 공간인 하늘과 땅과 그리고 모든 사물의 전체가 자신이 사랑해야 할 피붙이요 부모형제나 다름없는 삶의 터전인 고향인 셈이다.
  그러기에 시인이면 누구나 고향을 노래한다는 것은 자기를 낳아준 안태 고향뿐만 아니라 문학 중심 테마의 본질 속에 진실한 삶의 추구이며 생사고락 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적인 의식에서 출발되어 진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시인이 노래하는 시 속 에 고향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러져 칡넝쿨 우거져 노루 사슴과 함께 뛰노는 지상 낙원인 삶의 터전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이 담긴 애정의 출발일 것이다.

2006년 4월 29일 메일로 보냄 완전 교정함
  내 시의 본질 속에 있는  고향이란, 아련한 물안개 속에 수초 뿌리처럼 내리는 시의 이미지와 함께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분홍빛 향수이다. 그런 까닭에 고향이란 내 시의 본질 속에 생명의 태반이다.
  이런 시의 본질이 되고 태반이 되는 고향이란, 곧 나를 이 세상에 존재케 하고 잔뼈를 굵게  해 죽 생명의 마디를 맺어준 어머니나 다름없다. 나는 늘 마르지 않는 물기 묻은 향수를 달고 해수병을 앓고 있는 고향을 연두빛 그리움으로 안고 살아가는 것이다.
  내 고향은  함경남도 함흥인 이북이다. 어릴 때 임진강을 건너 떠나온 후 지금까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안타까움으로, 고질병처럼 도지는 그리움의 한을 안고 살아간다.

  ==동천<冬天>에 울고 있는 고향==

   <<  가닥가닥 일어나/ 날을 세우는/ 오밤중의 내 잠 끝에서/ 엄동의 긴 강물 따라/ 비켜서서 울고 있는 고향아// 시린 귀 달고 가던/ 한 맺힌 세월 자락에/ 성애로 피던 마음/  돌아서서 그  몇 해인가//  찬서리 내리던 둑길 따라/ 짚신 쪽에 밟히는 고향 산천아/ 달쭉 꽃 피고 지고/ 그 몇 해 몇 날을 헤여저 울어야 하나/ 갈 수도 없는 / 마<魔>의 장막 속에서/ 아버지 북에 묻고/ 어머니 남에 묻고/ 살추린 바람 속에/ 꺾어진 날개폭을 안고/ 둥우리 찾아 어디로 가야 하나/ = 일부=
  
  언제나 고향은 환상의 밑자리로 날개짓하며 찾아와 마치 미열처럼 아린 무늬 살로 되살아나게 한다.

      ==그림 한 폭 그 추억 가에==

<< 언제나 달리고 싶다./ 쭈욱쭈욱 뻗어/ 하늘을 손잡고 어깨 춤 추는 / 플라타나스 이상향의 꿈 적시며/ 쇠똥 묻은 자갈 튕기는 신작로 길로/ 짚신 벗고 달리고 싶다./ 단발머리 나플나플/ 책보자기 허리춤 차고/ 숙고사 치마 휘날리며/ 나싱개 억새 삐삐/ 칠 뿌리 뻗어 가는/ 얼비치는 고향. 고향으로//   == 일부==

  너무 어릴 때 떠나온 고향이라 그런가 갈무리할 수 없는 이 나이에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평생을 두고 엄마 품이 그리워 파고드는 어린애 같은 심정이다.
  정말 고향에 가고 싶다.  가서 돌아가신 아버님의 묘소도 참배하고 그 동안 찾아가서 뵙지 못한 불효됨도 사과드리고 싶다. 그리고 또 향수의 잔 여울 속에 어릴 때 같이 놀던 친구들과 그 산 빛 물 빛 담은 푸른 강심에 그리움의 태<胎>을 풀고 싶다.
  이처럼 내 시의 이미지 속에 살아나는 고향은, 몸부림치도록 가고 싶은  향수뿐만 아니라 삶의 구심점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본연의 회귀성에서 나오는 하나의 발상이라고 간주하고 싶다.
  그런 의미를 두고 생각한다면  내가 숨 쉬는 이 우주 공간인 하늘과 땅과 그리고 모든 사물의 전체가 자신이 사랑해야 할 피붙이요 부모형제나 다름없는 삶의 터전인 고향인 셈이다.
  그러기에 시인이면 누구나 고향을 노래한다는 것은 자기를 낳아준 안태 고향뿐만 아니라 문학 중심 테마의 본질 속에 진실한 삶의 추구이며 생사고락 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공동체적인 의식에서 출발되어 진다고 본다.
  그런 까닭에 시인이 노래하는 시 속 에 고향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러져 칡넝쿨 우거져 노루 사슴과 함께 뛰노는 지상 낙원인 삶의 터전을 만들고 싶다는 염원이 담긴 애정의 출발일 것이다.


 Prev    아픔의 미학, 시의 내적 성찰
박송죽
  2007/12/23 
 Next    아름다움으로 건저 올리는 영혼의 노래가 되기를
박송죽
  2006/04/04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lifesay
Copyright all right reserved psjpoem.pe.kr. Designed by San1000.co.kr